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 이하 ‘훈정회’)는 16일 충북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영빈관에서 ‘제3회 전국 훈민정음독후감 공모대회’ 시상식 및 ‘훈민정음탑 건립 추진 경과보고회’ 행사를 가졌다.
이선영 훈민정음 한복명장(강남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2부로 진행됐다.
|
훈민정음 독후감대회 수상자 단체사진 |
1부 행사는 독후감 공모대회 시상식으로 오전에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경상북도, 강원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청주시, 청주시교육청, 여주시, 여주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세계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창제자와 창제연도,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독창적이며 위대한 훈민정음을 보유하고 있는 문자 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소설로 만나는 세종실록 속 훈민정음’, ‘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 ‘훈민정음 구출작전’, ‘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등 4종의 지정도서에 1,200여 명이 참가해 저마다 글솜씨를 선보인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가려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
나기정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전 청주시장)이 이서영 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있다. |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인 이서영 학생(김해 분성중2)에게는 나기정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이 상장과 금메달, 그리고 부상으로 ‘훈민정음총록’을 수여했다.
이서영 학생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는 꼭 국어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사라진 4글자의 중요성과 복원의 필요성을 가르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후에 진행된 2부 행사는 훈민정음탑 건립 추진 경과 보고회와 훈민정음탑 모형 공개식이 이어졌다.
|
훈민정음기념탑에 점등식 |
이날 경과보고회는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의 준비 과정과 설립후 각종 활동, 훈민정음 탑 건립과 관련된 경과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어서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명예조직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영상축사와 훈민정음탑 건립조직위원회 대표조직위원장인 황우여 제56대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등이 축사를 보내와 축하해 주었다.
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축하객 약 200여명이 훈민정음탑 모형의 위용에 감탄하면서 훈민정음탑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
박재성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 |
박재성 이사장은 “혼자 꾸면 꿈이지만 다같이 꾸면 현실이 되듯이, 훈민정음 탑 건립을 여러 사람이 염원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훈민정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온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기념탑 건립에 많은 분들이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