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 안동송현초등학교(학교장 이형구)가 주최하고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 경북지회(지회장 김재관)가 주관한 ‘훈민정음 및 고운말 바른글 사용 실천 교육’이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진행됐으며, 저학년(1~3학년) 학생 491명, 고학년(4~6학년) 학생 501명이 참여한 가운데 2회에 걸쳐 진행했다.
행사 진행에는 11명의 훈민정음기념사업회 경북지회 소속 훈민정음 해설사들이 학생들을 관리하면서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학교 선생님들과 파견 나온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부에는 훈민정음에 대한 기본 상식을 학생들에게 강의했고, 2부에서 저학년은 ‘훈민정음 초성으로 만들어보는 고운말 바른글’과 ‘퀴즈로 알아보는 나도 훈민정음 전문가’(저·고학년 공통), 고학년은 ‘나부터 고운말 바른글 실천해요’, ‘세종대왕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을 올바로 이해하고 고운말 바른글 사용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안동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또 앞으로 친구들에게 고운말과 바른글을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을 진행한 김진희 강사(훈민정음 해설사)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학생들이 너무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한 안동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이러한 기회를 좀 더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도한 김재관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 경북지회장은 “금일 진행한 프로그램들이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하나의 새로운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훈민정음 출처 도시 안동, 올바른 인성교육의 도시 안동’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는 그 첫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