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꾸면 꿈이지만 다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 대한민국 천년의 상징 훈민정음 탑 건립을 위한 발걸음


  • ▶ 훈민정음 탑 건립추진 경과 보고회를 열며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훈민정음 보유국에 대한 자긍심의 표상이 되고 대한민국 천년의 미래를 상징하게 될『훈민정음 탑 건립』추진 경과 보고회가 2023년 9월 16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 이하 ‘훈정회’)가 주최하고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명예 조직위원장 반기문, 대표조직위원장 황우여)가 주관하는 경과 보고회를 겸한 훈민정음 탑 모형 공개식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훈민정음 탑 건립 사업을 대내외에 천명하게 된다.

    ▶ 운명적으로 다가온 훈민정음 관련 자료들 
    사진01 훈민정음해례본 전체 사진들
    ▲(사진01) 훈민정음해례본 전체 사진들
    박 이사장은 국어국문학 교수로 퇴직한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장서를 정리하던 중 우연히 개봉한 첫 번째 상자에서 훈민정음해례본 본문 전체를 촬영한 사진(사진01)과 월인천강지곡 원판 사진(사진02) 등과 만나면서 훈민정음의 실체를 처음 접하게 되어 한문으로 쓰인 해례본의 내용을 살피던 중 여러 곳에 세종실록과 다른 표현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어 더 깊은 연구를 위해 훈민정음 전문기관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위대한 문자라고 확신했던 훈민정음을 기념하는 탑이 국내외에 단 한기도 없고 왜소한 한글탑 몇 개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진02 월인천강지곡 원판 사진들
    ▲(사진02) 월인천강지곡 원판 사진들

    프랑스 하면 에펠탑을 연상하듯이 세계 각 나라는 자국을 상징하는 탑을 건립하여 문화의 우수성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서 훈민정음을 기념하는 탑을 세워보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로고도 직접 그려보고 가칭 훈민정음 탑 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상상하게 된다.

    ▶ 훈민정음 탑 건립의 필요성을 절감한 작은 몸짓
    사진03 훈민정음 탑 추진위원회 발족 202069
    ▲(사진03) 훈민정음 탑 추진위원회 발족 2020.6.9.
    2020년 봄 언론출판위원회 임원들을 박 이사장의 대학연구실로 초청하여 훈민정음 탑 건립 필요성의 취지를 설명하여 공감한 동지들과 같은 해 6월 9일 훈민정음 탑 건립추진 위원회(사진03)를 발족하게 되고 몇몇 언론에서 보도해 주면서 현실로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훈민정음 탑 건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꿈을 하나씩 적어가던 중 너무나 거창한 꿈을 꾸고 있다고 자성도 해봤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한번 해보자는 만용을 부리게 된다.

    ▶ 훈민정음 탑 건립은 높은 현실의 벽을 넘어서야 했다
    그러나 무명의 한문 서생은 높은 현실의 벽을 실감하며 좌절하려던 순간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이던 매산 김선원 선생으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인 大서예가 청주의 운곡 김동연 선생을 소개받게 된다. 
    사진04 세계문자공원과 훈민정음 탑 건립 예정지 지도
    ▲(사진04) 세계문자공원과 훈민정음 탑 건립 예정지 지도
    박 이사장에게 훈민정음 탑 건립추진 상세 계획을 설명을 들은 운곡 선생은 관선과 민선 청주시장을 역임하신 나기정 시장님을 소개해 주신다. 나기정 시장님도 훈민정음 탑 건립 취지를 동감하시면서 세계 문자 공원 대지로 기부 예정인 4만3천여 평의 대지 중 경관이 빼어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산 48-5(그림04)의 최적지 5,000여 평을 훈민정음 탑 건립 대지로 무상 증여해 주시기로 약속하신다.
    사진05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발족식국회도서관 20201113
    ▲(사진05)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발족식(국회도서관, 2020.11.13.)
    이것을 계기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하여 훈민정음 탑 건립의 취지를 설명해 드리고 훈탑위 명예 조직위원장 위촉승낙을 받게 된다. 계속해서 황우여 제56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예방하여 대표조직위원장 위촉승낙을 받은 후 같은 해 11월 13일 국회도서관 대 회의실에서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이하 ‘훈탑위’)(사진05) 발족식을 거행하면서 나기정 시장, 정성구 전 총신대 총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박재성 이사장은 상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다.

    ▶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설립인가 하다
    그러나 임의단체인 ‘훈탑위’로는 훈민정음 탑 건립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등 목적사업을 시행할 때 행정적인 제약 사항이 존재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서 ‘민법 제32조에 따라 창제자와 창제 연도 및 창제 원리를 알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문자인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 및 기념탑 건립을 통하여 문자 문화 강국의 자긍심을 후세에 전승하고 훈민정음의 우수성을 선양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설립 취지로 2021년 2월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제2021-0007호) 사단법인으로 설립한다. 

    그리고 훈민정음 탑 건립을 위한 후원 기금 모금은 사단법인과 별개의 문제로 합법적으로 후원 기금을 모금하려면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해야 한다는 법규를 준수하는 절차로 같은 해 9월 30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기획재정부 고시 제2021-28호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되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때 훈정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다음의 목적사업을 인가받게 되어 합법적으로 훈민정음 관련 사업을 펼쳐나가게 되는 전기를 마련한다.

    목적사업은 1.훈민정음 백일장, 훈민정음 국제서예대회, 훈민정음 서문 암송대회, 훈민정음 독후감 대회 등 문화행사 개최 2.훈민정음 창제 원리 교육을 위한 ‘훈민정음 해설사’ 자격시험 시행 및 연수 교육 3.훈민정음 창제 원리 이해 및 문자 강국 자긍심 발현을 위한 ‘훈민정음 과거시험’ 시행 4.문자 문화관광 대국 실현을 위한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 건립 5.훈민정음 대학원 대학교 설립 6.훈민정음 경필 쓰기 범국민 운동 및 검정 시행 7.훈민정음 관련 도서 발행 및 보급 8.기타 본 법인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 훈민정음 탑의 실체를 그려보기 시작하다
    사진06 조선어한말글수호탑
    ▲(사진06) 조선어한말글수호탑
    사진07 대전정부청사 한글자모탑
    ▲(사진07) 대전정부청사 한글자모탑
    본격적으로 훈민정음 탑 건립을 추진하려면 뭔가 실체가 있어야 할 것 같기에 서울 정부종합청사 별관 옆에 세워진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사진06)」과 대전정부청사 남쪽 자연공원 내에 세워진「한글자모탑(사진07)」은 물론 익산 「미륵사지 탑(사진08)」 등 각종 유명 탑을 직접 답사하게 되지만 특별한 감응을 얻지 못한다.
    사진08 익산 미륵사지탑
    ▲(사진08) 익산 미륵사지탑
    이후 세종 행궁이 있는 초정과 훈민정음의 연관성을 연구하던 중 발길이 이끄는 대로 당도한 속리산 법주사의 팔상전 5층 목탑(사진09)의 우아한 처마 선에 반했다. 
    사진09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5층 목탑
    ▲(사진09)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5층 목탑
    가장 한국적인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왕초보 포토샵 실력으로 훈민정음 자모음 글자 수 28자를 상징하는 28층과 훈민정음언해 어제 서문 글자 수 108자를 의미하는 108m 높이에 해례본 집필에 참여한 정인지, 강희안, 최항, 박팽년, 신숙주, 성삼문, 이개, 이선로 등 8명의 학자를 뜻하는 8각형의 건축양식으로 상징 탑 초안(사진10)을 구상하게 된다.
    사진10 팔상전 5층 목탑을 소재로 그려본 훈민정음 28층 탑
    ▲(사진10) 팔상전 5층 목탑을 소재로 그려본 훈민정음 28층 탑
    한편 훈민정음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하여 박 이사장은 ‘소설로 만나는 세종실록 속 훈민정음’을 발간하여 육군사관학교(교장 강창구 중장)에 기증하고 제8군단 고급장교와 보병 제15사단(사단장 김경중 소장) 등 각 군부대의 초청을 받아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문자 강국’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는 한편, 전국 훈민정음 독후감 공모대회를 개최하여 훈민정음의 바른 이해와 민족적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간다. 

    또한 ‘세종어제훈민정음 총록’을 간행하고, 훈민정음 경필 쓰기 검정시험을 시행하면서 훈민정음 해설사 양성에 진력하여 110여 명의 해설사가 배출되면서 전국 훈민정음 해설사 모임이 발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훈민정음 탑 모형을 위한 조언받으려고 동분서주하다
    사진11 김철회 도예 작가가 제작한 28층 도자 훈민정음 탑
    ▲(사진11) 김철회 도예 작가가 제작한 28층 도자 훈민정음 탑
    훈민정음 탑 건립 취지에 공감한 김철회 도예 작가를 설득하여 과감하게 사비를 들여 도자기로 28층 탑(사진11)을 만들어 보았으나 안정감이 없다는 세평을 듣고 새롭게 제작하여 2022년 12월 13일 국회도서관에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이용호 국민의힘 간사가 공동 주최한 훈민정음 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학술토론회(사진12)를 주관하면서 이 도자 탑을 정식으로 공개하게 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받게 된다.
    사진12 훈민정음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학술토론회국회의원회관 2회의실 20221214
    ▲(사진12) 훈민정음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학술토론회(국회의원회관 2회의실, 2022.12.14.)
    사진13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
    ▲(사진13)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
    그러나 뭔가 부족함을 느끼던 2023년 4월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사진 13)에서 9층 목탑 모형을 관람하고 황룡사 9층 탑(사진14)을 복원한 형식으로 지어졌지만, 외부는 목재로 내부는 철골로 건축된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황룡원(사진15)에서 1박을 하면서 드디어 훈민정음 탑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된다.
    사진14 황룡사 9층 탑 복원 모형탑
    ▲(사진14) 황룡사 9층 탑 복원 모형탑
    사진15 경주 보문단지의 황룡원
    ▲(사진15) 경주 보문단지의 황룡원
    이후 목탑 전문가를 물색하던 중 경남 창녕에서 목공예 작업을 하고 있는 전문환 목공예장인을 만나게 되어 108m 높이의 훈민정음 탑을 50분의 1로 축소한 2.45m 높이로 정밀한 모형탑을 제작하게 된다.

    사진16 훈민정음 탑 모형도
    ▲(사진16) 훈민정음 탑 모형도
    이러한 유무형의 의미있는 여러 가지 성과를 토대로 2023년 9월 16일(토)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영빈관에서 훈민정음 탑 모형(사진16)을 내외빈 인사들을 초청하여 역사적인 공개식을 거행하게 된다. 

    때맞춰 청주시 의회로부터 훈민정음 반포 고증 및 청주시 활용 콘텐츠 연구에 관한 용역을 의뢰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청주시 지식인들로 구성된 중원포럼과 흥사단 충북지부 등의 요청을 받고 ‘초정-세종대왕과 훈민정음’이라는 주제로 훈민정음 탑이 청주 초정에 건립되어야 하는 당위성 홍보를 위해 역사에 근거한 강의를 통해 이해확산에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 충청북도의회, 충청북도교육청, 청남대, 청주시, 청주시의회, 청주시교육지원청, (사)세계문자서예협회, 훈민정음 신문 등이 공식 후원한다.
  • 글쓴날 : [23-08-30 11:39]
    • 김신근 기자[ms0818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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