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민정음기념탑이 가시화 된다
  • 전문환 목공예 작가에게 모형탑 제작 의뢰...9월 선보일 예정



  • 그동안 말로만 해왔고 상상속에서만 그려왔던 훈민정음기념탑이 가시화된다.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하 ‘훈정회’)는 지난 3월 목공예 전문가인 전문환 작가에게 훈민정음기념탑 모형을 제작 의뢰했다.  

    제작을 의뢰받은 전문환 작가는 전통/현대 가구 제작 경력 16년의 목공예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제품디자인 부문)에도 입선한 바 있다. 

    전문환 작가는 경남 창녕에서 목공예 공방 우드라이프를 운영하면서 현대가구와 전통가구를 제작, 에펠탑 모형을 제작해 세간에 주목을 이끌었다.  

    이번에 훈정회에서 의뢰받은 훈민정음기념탑 모형은 실제크기의 약 1/50 크기의 모형으로 제작되고 있다. 

    훈민정음기념탑 각층에는 자음과 모음 28자를 한 자씩 탑 앞뒤로 펴현하며, 탑의 구조적 안정성과 한옥 구조의 심미성을 부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제작되고 있다. 

    현재 훈민정음기념탑은 3D 렌더링 설계 단계를 거쳐 높이 2.4m 너비 1.2m 분리형 구조로 제작되고 있다. 완성후에는 LED조명으로 그 화려함을 장식할 예정이다. 

    전 작가는 작업에 임하면서 “훈민정음은 조선의 세종대왕께서 발명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유산으로 자음과 모음 28자를 주탑에 새겨 넣어 훈민정음의 우수성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훈민정음기념탑 모형의 작업 과정은 수작업 70%, 기계가공 작업 30%로 진행되며, 제작에 사용되는 원목 종류는 소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다. 

    제작 기간은 약 6개월이 소요되며, 올해 8월 말쯤 완성될 예정으로 9월초에는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글쓴날 : [23-04-26 12:26]
    • 김신근 기자[ms0818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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