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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꽃과놀다 1168910 mixed media on canvas 2021 |
경기 용인에 위치한 근현대사미술관담다(관장 정정숙)에서는 서양화가 영희작가를 초대해 11월 1~10일까지 <가을에 여인들과 그리고 놀다>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했다.
영희작가는 전시회 주제처럼 작품속에서 다양한 여인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몽환적인 작품속에는 여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사색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댄서가 되어 춤을 추기도 한다. 많은 꽃들 속에서 새들과 노래하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색의 마술사처럼 원색을 통한 강렬함과 밝은 에너지를 작품속에서 발산하고 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영희작가는 회화적인 색채의 아름다움을 극명히 보여주는 컬러리스트이다. 그의 작품과 마주하는 순간 ‘이것이야말로 그림이다’라는 기분이 든다"고 평론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용한 시간에 차 한잔 하는 것이 좋다는 영희작가는 평소에 그림작업 외에도 염색작업을 하기도 한다. 직접 천에 염색하여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예쁜 가방과 모자 등 소품을 만들기도 한다. 작가가 만든 옷과 모자와 가방을 착용하고 돌아다니는 영희작가를 보면 마치 작품속의 주인공이 잠시 바깥 세상에 외출 나와서 돌아다니는 것 같다. 작업실 구석구석에는 영희작가의 작품과 소품들로 가득하다.
뮤지션들과의 친분 또한 돈독한 작가는 음악가ᆞ시인들과도 패밀리가 형성되어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주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도 세 차례나 뮤지션과 시인ᆞ배우들이 와서 공연과 함께 서로에게 응원을 해주었다. 영희작가는 한마디로 예술적인 삶을 살고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 근현대사미술관담다(www.damda3.com)
- 개관시간: am10:00~pm6:00
- 휴관일 ; 매주 월, 추석, 설날
-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동로140번길1-6
- 문의: 031-283-7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