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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훈정회 이사장은 7월 2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 훈민정음·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 이하 ‘훈정회’)는 7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 집현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이하 ‘세종시’)와 훈민정음·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한글의 원형인 훈민정음의 올바른 이해와 훈민정음·한글·한국어·한국문화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이를 보급, 확산하여 한국문화의 영향력 확대와 세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을 위해 양 기관 협력키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기 전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훈정회와 세종시 간의 업무협약이 필연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도시를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훈민정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원형인 훈민정음과 진화된 한글을 모두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더불어 한글과 한국어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것이 자신의 염원이었는데 훈민정음에 대한 연구와 저술 활동 및 다양한 강연 등 다방면에서 철저하게 준비해온 훈민정음기념사업회와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재성 이사장은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훈민정음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훈민정음과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문자로 평가받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인 훈민정음의 올바른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고 한글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세종시에 훈민정음 자모음 글자 수를 의미하는 28층에 해례본 집필에 참여한 8학사를 나타내는 8각 전통 한옥 목탑 양식으로 어제서문 글자 수에 맞는 108m 높이의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이 건립되면 파리의 에펠탑처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어 훈민정음 창제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훈민정음창제기념탑 건립과 한글날 세종시 개최 정례화 위해 적극 협력과 지원 약속
이에 대해 세종시는 2023년 12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글을 주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예비 지정되어 도시 정체성인 ‘한글’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화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한글문화 거점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제4차 국어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적 특성을 살려 행정수도 세종시를 ‘한글 사랑도시’로 조성하는 등 한글을 소재로 특화지역을 조성하려는 지자체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라고 설명하면서 국립박물관단지 인근 문화공원 용지 10만㎡를 후보지로 선정하여 높아진 한글 한국어의 위상과 한류문화 확산을 주도할 한글문화단지를 세종시에 조성하고 문화단지 내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훈민정음창제탑을 건립하며 세종학당재단 이전과 국립국어원 세종분원을 설치하여 운영하여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하였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향후 ‘세종특별자치시가 추진하는 훈민정음·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훈민정음창제기념탑’ 건립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였으며 한글날 국가기념일 행사의 세종시 개최 정례화를 위해 훈정회 박 이사장의 지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협약식을 마친 후 훈정회 박 이사장은 <세종어제 훈민정음 청자 도자기 상>을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증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훈정회에서는 김동연 이사와 강창구 훈민정음탑 건립조직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김연식 상임이사 겸 부회장, 이도선 기획본부장, 김태희 대외협력1처장, 박태근 대외협력2처장, 방병훈 해외조직처장이 참석했고, 세종시에서는 미래전략기획실 류제일 본부장, 이영옥 과장 등이 배석했다.
● 세종대왕 탄신일 국가기념일 제정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등 명시
업무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훈민정음 연구 및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으로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로서 훈민정음 연구와 한글문화단지 조성 및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훈정회와 공동 노력하고, 한글문화단지에는 한국어 교육ᆞ연수관ᆞ 연구소ᆞ 한류문화 교류의 장 등 한국어를 연구ᆞ보급 확산하는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며, 훈정회는 국가정책사업으로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훈민정음창제기념탑 건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며, 세종시는 한글문화단지 내에 훈민정음창제기념탑 및 한글 테마파크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둘째,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을 위한 협력으로 양 기관은 한글날 정부 경축식 격상 및 세종시 개최, 전국 어린이 훈민정음ᆞ한글 세종대왕 선발대회 등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훈정회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이 조성될 수 있도록 대내외 홍보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셋째, ‘세종대왕, 훈민정음 ᆞ 한글’의 세계적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홍보를 위해 세종대왕 나신 날의 국가기념일 제정 및 훈민정음창제기념탑 건립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를 위해 협력하고, 훈민정음해설사 양성 및 경필쓰기를 통한 ‘훈민정음’ 올바르게 알기 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하며, 세계문자 엑스포 유치 및 학술 토론회 개최, 한국어 작품 문학상 신설 등을 위해 협력한다.
넷째, 세종시에 훈민정음 관련 전문연구기관의 설립 추진을 위해 대학교ᆞ대학원ᆞ연구소ᆞ국립연수원 등의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훈민정음창제기념탑의 UN본부 건립추진단 발족에 협력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