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 이하 '훈정회')는 2월 20일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소망교도소는 (재)아가페(이사장 김삼환)가 2010년 경기도 여주에 설립한 교화중심형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형자의 거듭남과 진정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아시아 최초의 민영 교정시설이다.
이날 박재성 이사장은 김영식 소장의 초청을 받고 소망교도소를 방문해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체결 후, '훈민정음과 한자''라는 주제로 60분간 재소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훈민정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경필쓰기를 통한 문화적 자긍심 고취, 인성 순화의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훈민정음 경필쓰기 등 수형자들의 인성 교육뿐만 아니라, 소망교도소 교도관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의 기회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재성 훈정회 이사장은 특강에서 ‘훈민정음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문자의 창제원리와 창제자는 물론 창제 연도를 알 수 있고,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독창성을 인정받는 위대한 문자다. 훈민정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경필쓰기를 통해 수형자 인성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소망교도소 소장은 “훈민정음기념사업회와 협력을 통해, 수형자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갖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사회로 복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연식 훈정회 이사와 김현욱 감사가 함께 참여했다.